서울대 조교 갑질 논란, 당사자 조교의 글

조교가 실수를 했더고 한들
학생 잘못이 더 크지
일은 이렇게 크게 만든것도 잘못이고
늦게 내면 0점이다라는걸 교수님이 4번이나 강조하셨고 그럼에도 학생이 조교한테 감점 당하더래도 내겠다라는 말은 0점을 받더래도 내겠습니다라는 말과 똑같잖아
해석의 차이이긴 하다만 최종 권한은 교수님한테 있으니 교수님이 안받으면 학생이 할말은 없는거 같은데

정리하면
일단 학부생이 지가 존나 게으른거 이런건 뭐 얘기할 필요가 없는 문제인데 그런거 제껴두고 보면
학부생 수준이 진짜 문제인건 지가 점수받은 문제를 대학원생한테 전가를 한다는거지 이유가 어쩃든
뭐 솔직히 게으르고 이런건 다 이해하고 배려해준다 치더라도
수업에서 생긴 결과를 책임지는건 교수인데 그걸 왜 대학생이 혓바닥 잘못굴려서 그런거라고 되도않는 전가를 하고 지랄이냐
이게 문제지
대학원생이 진짜 문제라고 하더라도 교수 통해서 해결을 해야지
만약 진짜 문제였다고 하더라도 교수가 직접 책임을 질 문제고

지가 쫄리니까 교수한테 직접 못하고 대학원생 핑계를 대는거 그게 제일 문제인거지
점수를 안준게 잘했네 잘못이네 이딴 답이 정해진 문제에 답을 몰라서 지랄병 난 애들이 문제인거고

...그러니까 교수말 귀담아 듣고 제때 제때 제출하지 세월아 너월아 하다가 수업시간에 찌끄러서 내려고 하다가 안되니까 땡깡부리는 건 에당초 쟤가 문제지 조교가 괜히 이상하게 말해서 물고 늘어질 거리를 준것뿐이지 급하면 교수님과 대화했어야지

하늘에서 댓글이 빗발친다!!

학부생 옹호하는 좆문가들한테 한마디 더 하자면
굳이 교수나 아니면 수업 담당하는 조교가 하나하나 말하는 소위 '공지'는
원리 원칙을 따진다고 하면 니들 생각보다 굉장히 중요한거다

이런 소리하면 융통성이 없네 인정이 없네 이딴 개소리를 할지는 모르겠는데
막말로 학부생이 '늦게라도 감점받더라도 낼 수 있나요?' 물어볼 때
조교가 '그걸 왜 지금/나한테/무슨 이유로 물어봅니까?' 라고 답해서 데꿀멍 당해도 아무 할말이 없는거야
'원칙적으로는'

근데 좋은게 좋은거니까 좋은 문화를 위해서 좋은 관계를 위해서
학부생들 질문 답변해주고 이러니까 무슨 걔들이 학부애들 보모로 보이냐?

학교마다 어떤지는 모르겠는데 일반적으로 '조교'하면 편의상
'진짜 수업보조 조교' 이외에 수업에 관여하는 대학원생을 다 조교라고 하기도 하고
표현도 굉장히 중의적이라서
이전에 학부생 발언까지 봐도 저기 나온 조교가 '진짜' 조교인지 그냥 편의상 돕는 대학원생인지도 확실하지 않고

아마 본문에도 보면 대학원생이 그때 그 원생이 내가 아니다 이런 대목 보면
아마 그냥 연구실에서 돌아가면서 일을 보거나 하는거 같은데
진짜로 돈받고 교수 뒷처리 해주는 수업조교가 아닐 가능성도 있는 문제지

정리좀 하자면 애초에 조교가 책임을 질 사안이 아니란거지
아마 내용 봐서는 교수도 여기에 무대응 했겠지
잘못해서 책임지고 수습을 할 사안이 아닐테니까
이미 '공지' 된 내용이니까

가령 축구에서 백태클이 깊게 들어왔는데 옵사이드 보는 부심한테 뛰어가서
왜 카드 안꺼내냐고 화내는거랑 비슷한 꼴

그리고 원문 다시 봤더니 더 쓸 필요도 없네
교수 왈 "늦게낸 과제는 0점처리가 원칙이며 굽힐 뜻 없다" (이미 공지 된 사안, 공지대로 처리)
"자네가 조교에게 사과를 요구할 수는 있음은 인정하지만 내가 사과하지 말라고 함" (조교에게 잘못이 없음을 인정)

이 와중에 조교가 피식 웃어서 화가 났다느니 원문 글 조금만 읽어봤으면
이게 지금 얼마나 말같잖은 이야기인지 알 수 있을텐데

교수도 인정한 사안을 니들이 뭘 얼마나 명석하다고 왈가왈부하고 자빠졌냐?

심지어 대충 확인해보니 수업도 아마 1학년 수업인 듯 하고
이래서 인문교육도 중요한건데 고딩 교육시스템이 사람새끼 하나 병신 만드네

조교 말이 사실이면 일단 기본 전제가 0점 매긴다는 거였고 학생이 조교에게 점수 일부라도 달라고 하는 거 민망해서 돌려 한다는게 감점이 되더라도 내겠다고 한거 같은데 조교 입장에선 불이익을 감수하겠다는 식으로밖에 안 들렸을 거 같은데
그리고 정확히 얘기해 줬어야 한다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걸 읽으면서 이리저리 생각하고 말하니 그렇지 갑자기 전화가 와서 저렇게 말하면 당연히 알고 있으리라 생각하고 말하겠지 만나서 얘기한 것도 아니고 조교가 공개하지도 않은 전화로 갑자기 전화를 받은 상황인 걸 감안하면 더더욱 그렇고

4번 공지했는데 못들었다? 수업태도 불량으로 최하점 줘버리면 그만.. 감점에 대해 알고 있었다? 그럼 입아프게 설명할 필요도 없지
원리원칙이 어떻고 논리가 어떻든 간에 조교가 오타로 잘못봐서 실수한게 아니라면 점수 번복은 어림없지..

멍청한놈들 왜이리 많냐

진심 위에 멍청한 덧글쓰는 놈들 사회생활 어떻하려고하냐 ㅋㅋ 극식이들인지 아직 취춘생인지 모르겠지만 앞날이 창창하다.

조교가 '감점' 이라고 표현한건 학생이 질문하던 문맥상 0점은 아닙니다. 라고 충분히 받아들일수 잇는거지
애초에 조교가 감점이라는 모호한 표현대신 0점이라는 정확한 표현을 햇어야됨.
저 상황에선 누구나 0점은 아니구나 라고 판단할텐데

1학년 학부생의 무개념에 옹호하는 댓글이 너무 많아서 소름이다..

사회 나오면 궤변으로 민중들을 혼란에 빠지게 만들겠구만 저학생

앞대댓글을 달았지만
수정하다보니 중간에 문장중복으로 좀 이상해서 수정하기 귀찮고 다시 쓴다

조교가 중심이 되는거보니까 1학년때 배우는 물리학실험 수업같은데 (내용에도 나오네)
실험수업에는 틀린거나 오차값 같은거 체크하고 피드백 준다
교수는 처음에와서 설명만하고 한학기 수업은 조교가 진행함.

조교입장 생각해봐라 충분히 인식할만큼 몇번이고 고지했어.
상식적으로 과제는 기한내에 내는게 맞고 조교또한 상식적으로 생각했을거다
아 이새끼가 피드백이라도 받으려는지 알고 "네 내세요" 라고 답했지

더군다나 저 질문 물어놓고
그 실험수업시간에 그 숙제하는게 제정신인새끼냐
이건 일있어서 못낸게 아니고 안해서 못낸거잖아.

그마저도 수업시간에 다 못해서 1시간 뒤에 찾아간거같은데
그냥 이새끼가 시발새끼인데 갑질이니뭐니 과대해석하고 일 키운건데 이래도 옹호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