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에서 외모 지적 당한 남자

외모 얘기는 사족이긴 했는데
남자 시점에서 쓴 글만 읽어봐도 남자가 급발진했음

굳이 첫만남에서 외모 얘길 해야하나 상대방도 아닐 수도 모르는데

여자 외모도 별로였나보네……
수지나 카리나였었으면, 술친구로라도 남길바랬겠지…

왜 이렇게 피해의식에 절어 있는 애들 투성이냐..

상대를 알아간다는건 조금 상대의 영역에 들어선다는 의미라 다소의 감정적 소비는 필연적임.. 근데 조금만 아니다 싶으면 손절.. 조금이라도 피해입기 싫고 상처받기 싫은 감정들이 느껴짐. 딴엔 합리적이다 이성적이라 생각할 순 있겠지만 사람 관계는 그렇게는 발전하지 못함..

답답하다..

도시바형 생각이 내생각

남녀사이 문제는 대부분 입장을 바꾸어서 생각해보면 답나옴
만약 남자가 첫만남에 외모가 제 스타일이 아니네요? 했으면
여자들이 욕하고 난리남 ---끝---

여자가 외모는 맘에 안들고 성격은 맘에들었으면 몇번 만나보고 사귈만 하다 판단되서 사귀고 나서 서로의 감정이 깊어진 후에 말하면 모를까 처음부터 저딴소리하면 무례한거고 그걸 가볍게 넘기고 좀더 만나볼지, 바로 컷할지는 글쓴이의 선택임 저걸 뭘 상처받기 싫어한다,피해입기 싫어한다 어쩐다의 영역이 아님

여자는 자기가 직설적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첫만남부터 상대에 대한 부정적인 얘기를 하면서 상대에게 예의를 운운하면 안되는거지 사회생활부터가 다 서로 예의는 지키며 살아야 하는건데

이럴땐 성별 바꿔서 생각해보면 답 나옴. 남자가 여자한테 외모가 별로라고 이야기하고 인상은 좋다고 해봐라. 바로 컵에 든거 날리지. 시대가 변했는데 ㅈ병신 새끼들 ㅉㅉㅉ 그냥 아무말이나 했는데 아무말로 안 받아들인건데 뭐.

첫 만남에 굳이 외모 디스같은 얘길 하는게 정상인가?
옹호할걸 해야지.. 예의 없는 인간은 지옥이다!

요즘 현실 연애가 그럼.
밀당이고 뭐고 없이 빠르게 가는게 유행임.

가능성 없으면 서로 헛돈 , 헛시간 쓰지말자 주의.


위 내용을 보자면 남자는 딱 이시점이고,

여자는 서로 맘에 든다고 판단, 우위를 점하고자
"맘에 안들지만 만나보면 맘에 들것 같으니 잘해봐" 뉘앙스 시전했다가 쫑났네.

걍 쌍방과실이구만....

남자가 여자에게 초면에 얼평 했어봐 난리가 났겠지...

여자는 저런 급발진하는 남자가 알아서 잘피해줘서 다행이라 여겨야 할 듯
외모가 내 스타일이 아니야가 저렇게 정색할 일인가..?

피해의식이 있는지 남자쪽이 여자 의도를 놓치고 급발진 한 거 같은 느낌이 드는데,
그 약점이 외모면 말하는 쪽에서 조심했어야 할 필요도 있지
입장 바꿔 생각해보면 알지

남자가 여자 외모에 대해서 내가 원래 만나는 스타일은 아닌데 성격이 맘에 든다고 했고
여자가 화났다면, 피해의식 있다고 여자한테만 뭐라고 할까?
외모 얘기 쓸데없이 한 남자탓도 할 걸
쌍방과실이 맞지 않나 싶음

어떤 의미로는 어장 간보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