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 밥 봉사하시는분이 노숙자들한테 본받을게 없다고 하셨다.

그 분들이 어떤 연유에서 노숙을 하는진 모르겠지만 그 상황에선 생존본능 밖에 없겠지
문명인의 삶을 영위해야 비로소 그 사람의 인격이 나온다고 생각해
해서 최소한의 삶은 유지할 수 있는게 복지란거고

최소한의 복지란건 어쩌면 탈출구 역활일지도 몰라, 내몰린 사람들이 범죄를 안 저지르고 사회에 잔존하게 하는 탈출구?? 인거지
생각을 해봐, 배고픈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선택을

노숙자 아닌 사람들한테도 배울점 찾아내기가 쉽지 않은데 뭐
하물며 홈리스들한데 배울게 뭐 있겠어
그냥 타산지석으로 삼을거나 보이겠지

회사 때문에 서울역으로 2년간 출근했는데
노숙자들은 지원금으로 술사먹고 그러는데
술먹을땐 피해가는게 답이다.
술취해서 지나가는 행인 시비걸고 그러는데 노답임
노숙자들은 심연 중의 심연이야...

그들의 공통점은 본인이 망하게된 본질을 자신에게서 찾지 않는다는거지
죄다 남탓이나 외부 요인에서 찾음. 정치가 어떻고, 경제가 어떻고, ...
문제점을 본인에게서 찾고 어제와 다른 오늘 오늘과 다른 내일을 산다는 각오로 알바라도 열심히 하면서 살면
최소 대한민국에서 밥 굶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할일은 없다고 본다

저는 노숙인자활시설에서 근무 중이지만 시설은 아무래도 규칙이나 행동제약이 있다보니 어느정도 의지있으신분들만 오시는거 같아요 그분들 이야기들으면 그래도 따듯함은 잃지않았구나 라는 점도 있고 서로 배려하는 모습들도 보면 그래도 살만하구나 느껴지는데
도시락 봉사할떄 오시는 분들보면 맞는거같아요,,

성공한 사람들을 보고 따라하면 확실치는 않으나 성공할 수도 있지만
노숙자를 보고 그 사람들이 실패한대로만 하지 않으면 아주 확실하게 인생이 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음